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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린 수원FC의 상승세가 무섭다.
무릴로가 복귀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방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무릴로가 가세하자, 라스와 이승우가 살아났다. 라스는 비록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뒷공간 침투가 빛을 발하고 있다. 공중볼 장악 능력까지 살아났다. 이승우는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5월 공격형 미드필드 자리에서 뛰며 찬스 메이킹까지 해야 했던 이승우는 무릴로에게 패스를 맡기고 투톱 자리에서 득점에 전념하고 있다. 그 결과 4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세 선수의 '케미'다. 지난 시즌 '손-케 듀오'를 연상케하는 호흡을 보인 무릴로와 라스의 콤비플레이는 명불허전이다. 수원과의 경기 첫 골도 무릴로의 움직임과 라스의 적절한 패스가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이승우와 라스는 새로운 '특급 조합'으로 떠올랐다. 경기장 밖에서 '절친'으로 떠오른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 중이다. 지난 김천상무전에서 합작 결승골을 만들어낸 둘은 수원전에서도 멋진 호흡으로 세번째 골을 만들었다. 모두 라스의 패스, 이승우의 마무리로 만들어진 득점이었다. 이승우-라스 콤비는 수원FC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떠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