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2일 브라질전이 끝난 뒤 치치 감독이 황희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이 풀백 알렉스 산드루를 어려움으로 몰아넣었다."
5일 결전을 앞두고 황희찬은 칠레전 기자회견에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건 좋은 일이다. 기쁘다. 그런 부분도 좋지만 나는 팀을 위해 공수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팀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브라질전 결과는 아쉬웠지만, 배운 점이 있었다. 칠레도 강한 상대다. 그런 팀들을 상대로 이기는 법을 익히고 배워야 한다. 그래야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드업 축구에 대한 믿음에 대해선 "빌드업 축구라는 단어 자체가 잘 이해가 안간다. 축구에선 패스와 빌드업이 기본이다. 축구를 하다보면 걱정은 당연하지만, 브라질전에서도 그렇고 좋은 장면들을 보여줬다. 그런 장면에서 실점하지 말아야 하고, 우리 팀끼리 뭉쳐져 있고 믿고 있다. 믿음 속에서 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황희찬은 칠레전 이후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한 병역면제의 일환이다. 황희찬은 "날짜가 다가오다보니 생각을 안할 수 없다. 나는 축구선수이고, 좋은 기회를 통해 칠레전을 잘 치르고 난 뒤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