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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 이반 페리시치(33)의 별명은 '아이언 맨'과 '벤자민 버튼'이다.
사실 페리시치가 최근 3년간 최고의 왼쪽 윙백으로 인정받을 수 있던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덕분이다. 콘테 감독이 2019년 여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뒤 페리시치를 윙백으로 변신시켰다.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의 3-4-2-1과 3-5-2 포메이션을 소화하는 최적의 왼쪽 윙백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페리시치는 나이가 들수록 발전하고, 매년 젊어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 뒤에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두고 스리톱을 형성하게 되는데 페리시치가 득점 과정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페리시치가 새 시즌부터 조절해야 할 건 예민한 성격이다. 데일리 메일은 페리시치가 불같은 성격 때문에 심판 판정 시비를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강하고 남미 성격으로 인해 많은 부정적인 순간들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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