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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골-2도움에 이은 1도움 그리고 극장골, 공격포인트가 없는 경기가 없다. 더 이상 울산 현대 유니폼도 어색하지 않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엄원상은 직선 플레이가 아주 무서운 선수였다. 우리 팀에서 스피드를 살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방법까지 터득하면서 하다보니 상대 수비가 양쪽 다 생각을 하고 마크를 해야 하니까 위험한 상황이 더 나온다"며 "지난해 광주에 있었을 때보다 역할이 훨씬 다양해졌다. 또 경기를 읽는 능력도 성장했다. 스피드 뿐만 아니라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엄원상은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도 단연 빛났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엄원상은 후반에도 바코 등에계 여러차례 볼을 뿌렸다. 하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자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엄원상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마침내 제주의 골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제주의 견고한 수비벽이 엄원상의 집중력에 결국 무너졌다.
1위 울산과 2위 제주의 충돌로 관심이었다. 엄원상을 비롯한 레오나르도, 아마노의 울산과 제주의 주포 주민규, 창과 창의 대결이었다. 울산이 엄원상의 원맨쇼를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울산은 ACL 조별리리그 탈락 후 최근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을 내주지 않고 무실점을 기록한 것도 소득이었다. 제주는 연승행진은 3경기에서 마감됐다. 울산은 승점 30점(9승3무1패)으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제주도 승점 22점(6승4무3패)으로 2위를 지켰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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