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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경기 종료 직전 전광석화 같은 왼발 터닝슛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중원 사령관 이창민(28)이 K리그1 1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창민 또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주민규의 동점골과 김주공의 역전골로 2-1이 된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가 임박한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전광석화 같은 터닝 슛으로 수원 골망을 뒤흔들었다. 수원 수비진과 유 현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 이창민의 활약을 앞세운 제주는 3대1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으로 단독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 승리로 제주는 12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광도 함께 품에 안았다.
한편,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1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선정됐다. 인천이 전반 10분만에 무고사와 이용재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울산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인천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린 끝에 후반전에 터진 아마노와 레오나르도의 득점 덕분에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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