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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심장 질환을 극복하고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는 '감동의 드라마'로 마무리 되는 듯 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행선지 예상에 새로운 전망이 등장했다. 에릭센이 토트넘에 별 미련이 없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고, 특히 토트넘과 전통의 라이벌 관계인 아스널에 갈 수 도 있다는 전망이 현지 전문가에 의해 나왔다.
영국매체 HITC는 1일(한국시각) '아스널의 레전드 마틴 키언은 토트넘이 에릭센을 영입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에릭센이 아스널로도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과의 인연이 깊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가능성을 보인 뒤 2013년 8월에 토트넘으로 이적해 2020년 1월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과 'DESK'라인을 구축하며 한국 팬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감동적인 인간 성공 스토리의 끝은 '토트넘 복귀'로 예상됐다. 토트넘이 에릭센 재영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릭센도 토트넘으로 돌아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른 의견이 나왔다. 키언은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확신하고 있지만, 에릭센이 아스널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릭센이 과거 토트넘을 떠나려 했던 사실도 있기 때문에 굳이 토트넘행을 고집하지 않고,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으로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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