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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른바 '신계'로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오기 전, 카카는 '인간계' 시절의 마지막 왕이었다. 카카는 '메호대전'에서 호날두를 골랐다. 이유는 무엇일까?
카카는 "나는 둘을 이렇게 나누겠다. 메시는 천재다. 호날두는 매우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 내 팀에 원하는 사람을 고르라면 나는 호날두를 선택하겠다. 호날두가 실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는 매우 결단력 있고 집중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카카는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브라질의 전성기를 이끈 공격형 미드필더다. 2007년 카카의 발롱도르 수상을 끝으로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열렸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3회 발롱도르 중 12회를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AC 밀란에서는 2003~2004 세리에A 우승, 2006~2007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2007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는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의 계보를 잇는 국대 에이스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다.
호날두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이번 시즌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합계 23골을 터뜨렸다. 팀 내 득점 1위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골을 넣어 토트넘 손흥민과 득점 공동 2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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