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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끈 카림 벤제마가 첼시의 젊은 센터백과 유니폼을 교환해 화제다.
경기가 끝난 뒤 벤제마는 타아고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와 함께 첼시의 스리백을 담당한 23세 리스 제임스에게 다가가 먼저 유니폼을 벗어줬다. 제임스는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벤제마가 유니폼을 달라고 손을 뻗자 노란색 유니폼을 던져줬다.
이날 제임스는 95분간 벤제마를 물샐 틈 없이 막아냈다. 지난 1차전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면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2차전에 윙백인 제임스를 스리백의 일원으로 투입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벤제마가 제임스에게 유니폼 교환을 먼저 제의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제임스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크게 실망했지만, 귀중한 기념품(벤제마 유니폼) 한 가지를 가지고 간신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그것은 제임스가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벤제마는 제임스에게 다가가 존경의 표시로 유니폼을 건네주었다. 제임스는 최고의 공격수의 존경을 얻은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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