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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에버턴 잔류도 불투명, 한때 '토트넘 재능 천재'의 참혹한 현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09:20 | 최종수정 2022-04-11 14:47


사진=영국 언론 HITC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극적이다.'

델레 알리(에버턴)를 향한 안타까운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HITC는 11일(한국시각) '현재로서는 알리가 증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전 세계가 주목하던 축구 재능이었다. 그는 2015년 밀턴 케인스 돈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알리는 적응기를 거쳐 2015~2016시즌부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알리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에도 EPL 37경기 18골을 폭발했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주축으로 뛰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다.

기류가 바뀌었다.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게으른 태도로 비판을 받았다.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알리를 일으켜 세우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떠났다. 문제는 에버턴에서도 바닥을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밑에서도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EPL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없다.

HITC는 '알리는 램파드 감독 밑에서도 인기가 떨어졌다. EPL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 에버턴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EPL 출신 저메인 벡포드의 말을 인용했다. 벡포드는 "알리는 많은 기회를 가졌다. 그는 믿을 수 없는 감독들 밑에서 뛰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에도 그에게 기회를 준 감독들이 매우 많았다. 감독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HITC는 '비극적이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시절처럼 경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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