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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100%는 아니다."
경기 뒤 이승우는 "홈에서 (경기)하면 아무래도 편하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니 몸도 마음도 편하고 더 재미있게 하는 것 같다. 더 잘되는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다. 재미있게 하다보니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 뒤 유쾌한 댄스 세리머니로 팬들의 흥까지 끌어 올렸다. 이승우는 "(세리머니를 어떤 이름으로든) 아무렇게나 불러주셔도 괜찮다. 어릴 때 많이 놀았다. 스페인에서 많이 놀았다. 지금도 항상 쉴 때는 잘 쉬고 할 때는 열심히 한다. 그런 스타일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많이 논 것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1월부터 봤을 때 많이 좋아졌다. 뛰는 양도 그렇다. 아쉬운 점은 아직 있다. 문 앞에서 스피드를 이용하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도 아직 100%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면서 체력을 끌어 올리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기를 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휴식기 때 끌어 올려서 5월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의 체력과 경기력이 더 좋아진다면 수원FC는 더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승우가 단지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 외에 주변 동료들을 살릴 수도 있게 된다.
그는 "득점과 도움 다 좋다. 우리 공격진 컨디션이 좋다. 많은 공격수들이 항상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 내가 꼭 넣지 않아도 어시스트로 도왔다. 믿음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 K리그는 피지컬적으로 강하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가 많다. 경기 운영, 준비에 있어서 잘 준비된 것 같다. 아직 몸 상태가 100% 아니다보니 몸 상태를 끌어 올려서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5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통해 다시 뛴다. 이승우는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줘야만 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K리그에 온 이유 중 하나다. 매 경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 오늘 공격포인트 임했지만, 팀이 승점 3점 쌓은 게 기쁘다. 수원FC가 더 많은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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