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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신진호 6G 경고고 5개, 김기동 감독 "내 기록인 한 시즌 무교체 전 경기 출전 해줬으면 했는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4-03 16:07


포항 신진호.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신진호가 FC서울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신진호는 지난달 27일 울산 현대와의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후반 7분 경고를 받으면서 3일 FC서울과의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대신 포항 유스 출신 이수빈이 공백을 메웠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FC서울전 사전 인터뷰에서 "진호는 분명 좋은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진호가 없는 가운데 좋은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빈이도 23세 이하 대표이고, 최전방 이승모를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치른 6경기에서 5개의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선 "개막하기 전 미디어데이에서 나의 한 시즌 무교체 전 경기 출전을 진호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6경기 만에 끝나버렸다"며 웃었다.

김승대는 전북 현대에서 포항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첫 출전이 예고됐다. 김 감독은 "동해안 더비 때도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승대는 서울전에 적합한 선수가 아닌가. 경기 흐름을 보고 후반에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승대는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습을 봤다. 처음에는 경직된 모습도 보였는데 훈련하면서 땀을 흘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실력보다 심리적인 부분을 올려주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고 전했다.

포항은 이날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른다. 그 동안 송라클럽하우스와 전광판 보수공사 때문에 개막 이후 6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렀던 포항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원정만 6경기를 다니면서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지난 경기는 아쉬웠지만 순항은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선수들도 기대와 흥분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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