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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는 받았지만…'환상골' 산초, '친정팀' 앞 '예우+애교' 세리머니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02:33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친정팀' 맨시티와의 더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티 홈팬을 침묵케했다.

산초는 7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2분 동점골을 폭발했다.

역습 상황에서 폴 포그바의 공간 패스를 받은 산초는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자신의 맨체스터 더비 1호골을 작성했다.

이날 골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골을 넣은 5번째 맨유 21세이하 선수로도 등극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산초는 이날 전반 내내 시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구호 "시티 거부"(City Reject)가 울려퍼졌다. 산초는 맨시티 유스였던 산초가 2017년 프로 계약을 거부하고 도르트문트로 떠났다가 지난해 맨유로 이적한 스토리를 지녔다.

산초가 환상골을 터뜨린 지점은 하필 시티 홈 서포터석 앞이었다. 산초는 친정팀 예우 차원인지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어깨를 한번 으쓱하고는 돌아갔다. 어쩔 수 없었다는 듯.

전반 5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28분 더 브라위너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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