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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독수리' 최용수 강원FC 감독의 외국인 선수 선발이 또 한 번 '대박'을 예고했다.
임팩트는 계속됐다. 디노는 5일 열린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또 한 번 발끝을 번뜩였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양현준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순간적인 점프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강원은 디노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시작으로 정승용의 추가 득점까지 묶어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12년 FC서울 정식 사령탑에 오른 뒤 줄곧 외국인 선수 '대박'을 기록했다. 그의 첫 선발 에스쿠데로(일본)는 세 시즌 동안 86경기를 소화하며 2012년 K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최 감독의 눈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몰렸던 강원은 디노 효과를 앞세워 반전을 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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