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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AS 로마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기 도중 심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베로나와 2대2로 간신히 비겼다. 1-2로 뒤진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무리뉴는 후반 추가시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듯 공을 뻥 차버렸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더 선에 따르면 문제는 더 있었다.
이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를 피할 수 없다.
더 선에 의하면 파이레토 심판의 형제인 알베르토는 유벤투스에서 8년 동안 일했다. 파이레토의 부친인 피에르루지는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됐다.
데일리메일은 '피에르루지는 당시 유럽축구연맹 심판위원회 이탈리아 부위원장이었다. 42개월 출전 정지 및 1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다시 무죄로 혐의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이를 암시하는 듯한 전화 통화 제스쳐도 취했다.
더 선은 '무리뉴가 4위 싸움의 가장 큰 라이벌이 유벤투스라 여기고 있는 것'이라 진단했다.
로마는 26경기 12승 5무 9패 승점 41점으로 8위다. 4위 유벤투스는 26경기 13승 8무 5패 승점 47점이다.
이후 무리뉴는 이에 대해 '노코멘트'를 선언했다.
무리뉴는 로마 팬들의 사진을 SNS에 올린 뒤 '나는 이들을 사랑한다. 이들을 위해 싸운다. 말을 하지 않는 게 낫겠다. 그냥 집에 가서 밥이나 먹겠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이라 적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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