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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델리 알리가 부활할 수 있을까? 현역 시절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알리를 원한다.
램파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첼시와 잉글랜드의 중원을 책임졌다. 첼시 캡틴을 맡으며 국내 팬들에게는 '람반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77골을 넣은 골 넣는 미드필더였다. 알리가 램파드의 손을 거쳐 부활이 기대되는 이유다.
에버튼은 이번 시즌 20경기 5승 4무 11패, 승점 19점으로 16위다. 자칫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했다. 램파드 외에 웨인 루니, 빅터 페레이라, 던컨 퍼거슨 등이 신임 감독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에버튼은 30일 램파드에게 정식 제안을 했다.
알리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라인을 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19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오면서 출장 시간이 줄었다. 게으른 천재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토트넘 감독 출신인 해설위원 해리 레드냅은 "알리는 유럽 최고 유망주였다. 그래서 슬프다. 어떤 일이 일어났다. 이해가 어렵다. 감독과 상황만 탓할 수는 없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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