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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줄퇴짜에 이적시장 망신, 前맨유 MF도 토트넘 '싫어요'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1-27 13:24 | 최종수정 2022-01-27 13:56


안데르 에레라.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토트넘 핫스퍼 이적을 거절했다. 앞서 AC 밀란 공격수 프랭크 케시에도 토트넘에 퇴짜를 놓았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연속해서 바람을 맞고 망신을 당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PSG와 탕귀 은돔벨레 거래에 에레라를 포함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PSG에 내주면서 에레라를 데려오길 원했지만 꿈은 물거품됐다.

데일리메일은 '에레라는 PSG에서 행복하다. 영국으로 돌아간다면 맨유로 갈 것이기 때문에 스왑딜의 일부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은돔벨레를 처분할 생각이다.은돔벨레는 신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거래 성사를 낙관했지만 PSG와 딜이 실패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마감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 건의 영입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에 의하면 토트넘과 AC 밀란은 이적료 협상까지 마쳤는데 케시에가 계약을 엎었다.

울버햄튼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를 2000만파운드에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공식발표는 아직이다. 토트넘은 '콜롬비아 호날두'로 불리는 FC 포르투 윙어 루이스 디아즈 영입전에도 발을 담갔는데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맨유와 리버풀까지 경쟁에 뛰어들어 토트넘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전력 보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클럽과 콘테의 사이가 악화될 공산이 크다. 콘테는 토트넘 부임 후 선전을 거듭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TOP4 등극이 가시권이다. 토트넘은 20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1승 3무 6패 승점 36점 7위다. 4위 맨유(승점 38점)와 승점 단 2점 차이다. 맨유보다 2경기를 덜 펼쳤기 때문에 유리한 입장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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