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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유럽 빅클럽들이 주목하는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드(22·도르트문트)가 중대 결단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의 향후 거취를 결정하라는 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좀 열받은 모양이다. 홀란드는 압박감을 느꼈고,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독일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측에 서둘러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2020년 1월 전격적으로 도르트문트에 온 홀란드는 독일 무대를 평정했다. 총 79경기에 출전, 80골을 넣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골맛을 봤다고 보면 된다. 이번 시즌에도 20경기에서 23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드에게 독일 무대는 이제 좁다고 볼 수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바이아웃 금액은 7500만유로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부터 바이아웃이 적용된다고 한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4년 6월말 종료된다. 빅클럽들이 홀란드 영입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럽 매체들은 홀란드가 이번 여름 새 구단으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도르트문트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런 가운데 홀란드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뭔가를 말해야 할 때가 다가온 느낌이다. 많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우리는 움직인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 발언은 도르트문트 입장에선 폭탄 처럼 느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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