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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폭발' 호날두 이른 교체아웃에 외투 내동댕이쳤다, 감독은 달래기 바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2-01-20 07:39 | 최종수정 2022-01-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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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는 생각 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맨유는 대승을 거뒀지만 그는 골침묵했고, 후반 교체 아웃됐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각)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서 교체된 후 외투를 바닥에 던져버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엉덩이 쪽이 불편해 선발에서 빠져 있었다. 그랬던 호날두는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26분 매과이어와 교체돼 벤치로 나왔다. 이 경기서 맨유는 엘란가 그린우드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3대1 승리했다.

맨유 랑닉 감독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호날두를 빼고 대신 센터백 매과이어를 투입했다. 수비를 보강해 리드를 굳히겠다는 판단이었다.

호날두는 교체 아웃된 후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스태프로부터 외투를 전달받은 후 바닥에 던져버렸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호날두가 랑닉 감독의 이른 교체 결정에 분명히 화를 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호날두는 랑닉 감독 옆으로 지나갈 때 그에게 뭔가를 중얼거렸다. 교체 아웃 결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경기를 마친 후 랑닉 감독은 호날두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한다. 교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해준 것으로 보인다. 또 랑닉 감독은 호날두의 다리를 살짝 터치하는 장면도 보였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에게 평점 6점을 주었다. 그는 최근 FIFA 연말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전격적으로 친정팀 맨유로 컴백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연속골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엔 하락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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