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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판했지만 너무 교묘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라고 영국 언론이 주장했다.
미러는 '메시와 호날두는 한 번도 언론에서 서로를 욕한 적이 없다. 그들은 서로 최대한 존중했다'고 평가했다.
사적인 친분은 분명히 없는 모양이다. 흔한 저녁 식사 초대와 응답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고 받았다.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2019년 "아직 저녁을 함께 먹은 적은 없지만 기회가 닿으면 좋겠다"고 식사를 제안했다. 메시는 다른 미디어 인터뷰서 "우리는 같이 뛴 적이 없어서 친구가 아닐 수도 있지만 항상 시상식에서 그를 만난다. 저녁 식사는 문제가 없다. 각자 삶과 약속이 있어서 엇갈릴 수도 있지만 분명히 초대를 수락하겠다"고 응했다.
호날두는 "나만큼 많은 트로피를 획득한 선수는 없다. 나는 취향을 존중하지만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사람들은 네이마르나 메시를 선호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주장한다"고 확신했다.
미러는 '호날두가 항상 라이벌 관계에 대해 더 많은 말을 했다. 그렇다고 이것이 메시가 가만히만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러에 따르면 메시는 2019년 호날두의 '입'을 저격했다. 미러는 '메시가 자신의 6번째 골든슈를 수상한 뒤 호날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볍게 비판했다'고 표현했다.
메시는 "나는 내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도 안다. 다만 굳이 떠벌리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주장한 호날두의 발언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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