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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결국 스티븐 베르바인(25)을 1월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지난해 11월이 전환점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베르바인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반면 네덜란드대표팀에서 펄펄 날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노르웨이와의 최종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베르바인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고, 그의 주가는 폭등했다.
대표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베르바인의 불만도 터졌고,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아약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베르바인은 지난달 23일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8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하며 탈출구를 마련하는 듯 했다. 콘테 감독도 "코로나로 신음하는 동안 난 11~12명의 선수만으로 며칠간 훈련을 했다. 분명 힘든 상황이었지만 베르바인은 그 기간 소통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베르바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전력 보강과 베르바인의 이적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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