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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로이 킨이 아스널의 경기력을 무참하게 혹평했다.
아스널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노팅엄이 견고하게 수비했다. 간간히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며 분위기는 묘하게 흘렀다.
결국 후반 38분 노팅엄이 극장골을 폭발했다. 노팅엄이 문을 단단히 지켜 아스널이 탈락했다.
킨은 "쓰레기였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처럼 보이지만 펍 팀(pub team)처럼 플레이했다. 우리는 아스널이 노팅엄을 접수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며 생방송을 봤다. 하지만 그들은 어떠한 존재감도 나타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스널은 질 만해서 졌다. 아스널에게는 큰 좌절"이라 덧붙였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아르테타는 "우리는 사과해야 한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승리하기 위한 추진력과 굶주룸이 더 필요했다. 우리는 우리 수준이 아니었다. 경기력에 정말 실망했다"고 총평했다.
노팅엄의 스티브 쿠퍼 감독은 의기양양했다.
쿠퍼는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정말 좋은 팀을 상대했다. 우리는 명확한 게임 플랜을 계획했다. 용감하게 그들을 상대하고 싶었고 그것이 우리가 득점한 방법이다"라 기뻐했다.
쿠퍼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만족한다. 선수들은 우리가 해낸 일을 진정으로 믿기를 바란다"고 자신감을 가지도록 주문했다.
32강에 안착한 노팅엄은 다시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상대한다. 레스터시티와 16강 티켓을 다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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