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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늘 이기고 다음 걱정하겠다."
아무래도 대전쪽으로 쏠리는 승부다. K리그2의 독특한 PO 방식 때문이다. K리그2는 정규리그 우선 순위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준다. 3위 대전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점이 있는데다, 90분 경기 후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실제 지금껏 치른 7번의 준PO 중 4위팀이 올라간 것은 2014년 광주FC, 딱 한 번이었다. 대전은 올 시즌 2승2무로 전남에 강했다. 범위를 넓혀도 최근 7경기(4승3무) 동안 전남에 지지 않았다. 대전 입장에서 지지만 않아도 되는 만큼 절대 유리한 상황이다.
게다가 대전은 홈에서 무척 강했다. 최근 홈경기서 7경기 무패(6승1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보수 관계로 한밭종합운동장으로 홈구장을 바꾼 후 무패다. '주장' 박진섭은 "의식하지 않았는데 한밭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대전이 승격한 2014년에도 한밭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썼다.
전 감독은 "0대1로 지고 있는게 아니다. 0대0이다. 운영방식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다. 토너먼트 해봤고, 시간대별로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잘 이행할 것"이라며 "토너먼트라는게 한가지 포인트로 하는게 쉽지 않다.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오는게 확률이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점을 하면 두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수 있다. 끝까지 우리 축구를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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