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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트로피와 60억 선물하고 떠나는 손준호,산둥 이적 확정[오피셜]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1-01-12 12:39


사진제공=전북 현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0년 K리그 MVP 손준호(28)가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산둥 루넝으로 이적한다.

전북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손준호의 산둥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전북은 핵심 선수 손준호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위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선수의 미래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손준호는 2018년 전북으로 이적해 팀의 리그 3연속 우승 및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해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대체불가의 활약을 펼치며 생애 최초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손준호의 활약을 눈여겨본 산둥이 영입을 제안했고 몇 차례 협상 끝에 이적료 550만 달러(추정치)에 합의했다. 손준호는 4개의 타이틀과 550만 달러의 거액을 선물하고 떠나는 셈.

그는 "전북에서 정말 많은 것을 이뤘다. 저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전북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 K리그로 복귀할 때는 반드시 녹색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포항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최영준을 중심으로 중원을 새롭게 꾸릴 예정이다. 손준호 이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대구 FC 미드필더 류재문을 영입했다.

전북은 지난 11일부터 남해에서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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