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매체 'AS'가 2020년을 빛낸 인터뷰이로 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펠리페 멜루(37)를 꼽았다.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경기를 할 때, 브라질 동료들끼리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 돌아가며 한번씩은 메시를 걷어차자'. 그렇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메시와 같은 선수를 막을 방도가 없다. 메시를 다치게 하려고 걷어찼다는 건 아니다. 전술적인 파울, 방해하기의 일종이다"라고 말했다.
'메시를 공격했다'에 포인트가 맞춰졌지만, 발언 의도는 '메시를 사랑했다'에 더 가깝다. 멜루는 "한 번은 의도치 않게 팔꿈치로 메시를 가격했다. 메시 코에서 피가 흘렀다. 메시가 무언가 말을 하려고 내게 다가올 때, 나는 이렇게 고백했다. '너를 사랑해, 정말 사랑한다고'.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뛰어나다. 호날두가 5골을 넣을 수 있을지 몰라도 메시는 5골을 넣고 동료들의 골까지 도울 수 있다. 더 완성된 선수"라고 극찬했다.
|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