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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운했다.'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선언됐다. VAR(비디오판독)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리그컵 8강에선 적용하지 않았다. 매우 아쉬운 장면이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개인 100호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스토크에서 벌어진 스토크시티(2부)와의 리그컵 원정 8강 단판 승부에서 전반 벤치에 대기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조커로 들어갔다. 전반 22분 선제 헤딩골을 터트린 가레스 베일 대신 들어갔다.
토트넘은 1-1로 팽팽한 후반 25분, 벤 데이비스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가 터졌다. 낮게 깔아찬게 상대 골대를 맞고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한골을 도둑맞은 것 같은 판정으로 아쉬웠다. 케인의 패스로 손흥민이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깃발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억울하다며 손을 흔들었다.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리그컵 8강에선 VAR 판정이 없다. 영국 BBC는 '부심의 기가 올라왔다. 매우 아슬아슬해보였다. VAR이 필요한데 어디었지'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케인의 쐐기골이 터져 3-1로 리드했다. 시즌 16호골이었다. 3대1로 승리한 토트넘은 리그컵 4강에 합류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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