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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같이 3위 점프 맨유 '솔샤르, 타이틀 도전 시작됐나'(英 언론)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22 11:07


사진=EPA-AP POOL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타이틀 도전이 시작됐나.'

맨유가 살아났다. 한때 강등 위기, 감독 경질설 등에 시달리던 모습과 180도 달라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6대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승점 26)는 3위로 뛰어 올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솔샤르의 EPL 타이틀 도전이 시작됐나. 맨유는 3위로 올라섰다.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마저 그들이 EPL 선두 리버풀을 추격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다. 맨유 출신 킨은 지난달 "솔샤르 감독은 해고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맨유가 리즈를 제압하고 3위로 뛰어오른 순간 예상을 바꿨다. 킨은 "맨유가 (타이틀 레이스에서) 밀어붙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주 동안 맨유는 바뀌었다. 한때 강등권 위기까지 몰렸던 맨유는 어느새 1위 리버풀(승점 31)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제 맨유가 리버풀 추격에 가장 근접한 팀이 됐다'고 전했다.

킨은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어쩌면 맨유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홈 승률을 조금 더 높인다면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현 최고는 리버풀이다. 하지만 맨유가 그들을 밀어낼 수 있는 기회를 상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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