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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찬스가 두번 다시 없을 거라 생각해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간절했다."
윤빛가람은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카타르 입성 이후 4골3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9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밀리던 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이 영리하게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파울을 이끌어냈다. 윤빛가람의 발목을 메흐디 시리가 걷어찼다. VAR이 가동됐고, 압둘라흐만 알 자심 주심(카타르)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주니오의 PK를 상대 골키퍼 라크가 막아섰지만 주니오가 전광석화처럼 쇄도하며 끝내 동점골을 밀어넣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간절한 우승의 꿈을 이룬 후 윤빛가람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벅찬 감격을 전했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 함께 힘든 상황을 극복해줘서 고맙다. 이런 찬스는 다시 없을 거라 생각해서 우승하고 싶었다. 간절했다. 그 마음이 하나가 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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