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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엔 오프사이드였어."
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로셀소의 전방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알고도 못막는 손흥민표 강력한 역습,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1호골.
골 직후 손흥민의 위치, 오프사이드 확인을 위한 VAR이 가동됐고, 테일러 주심이 확신에 찬 표정으로 온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이 살라와 나란히 11호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이 판정 직후 리버풀 팬들은 난리가 났다. SNS를 통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VAR이 올시즌 유독 리버풀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렇다고 누구를 비난할 일도 아니다. 토트넘을 수비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90분 내내 볼을 소유하고 내주지 않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역습 괴물(counterattacking monster),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볼 소유를 놀랄 만큼 잘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로축구경기 심판기구(PGMOL)는 이날 경기 직후 손흥민의 리버풀전 골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손흥민의 골이 오프사이드가 아닌 온사이드임을 재확인했다.
"손흥민의 리버풀전 전반 33분 골은 VAR 체크를 했다. 그 결과, 리버풀 수비수 윌리엄스의 왼발이 조금 더 앞서 있었다. 손흥민은 볼이 전달됐을 때 윌리엄스보다 뒤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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