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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매체가 불붙인 '차박손대전'…'손흥민의 강력한 경쟁자는 차붐. 박지성은..'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12 00:02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호주 매체가 손흥민(토트넘)과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들을 비교했다.

'더 월드 게임'은 10일 '손흥민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인가'란 제하의 기사에서 전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불린 선수들을 나열하고, 이들과 손흥민을 직즐교했다.

매체는 '차붐' 차범근에 대해선 "분명 (아시아 역대 최고를 노리는)손흥민의 강력한 경쟁자"라며 "유럽파 선구자다. 분데스리가에서 10년 넘게 뛰며 UEFA 컵 두 차례 우승, 독일컵 우승.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58골)을 세웠다. 월드컵에서 득점하진 못했다"고 코멘트했다.

손흥민이 늘 존경한다고 입에 달고 사는 박지성에 대해선 "19개의 메이저 트로피, 4번의 월드컵 출전, 아시아인 최초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5년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고 화려한 이력을 소개한 뒤 "그러나 팀내에서 손흥민만큼 비중이 크지 않았다. 득점 기여도도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비교했다.

나가타 히데토시는 "손흥민만큼 파괴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혼다 게이스케는 "세리에A에서 빛나지 못했다. 빅리그에서 지낸 건 4시즌뿐"이라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호주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리버풀에서 활약하기도 한 해리 키얼에 대해선 "리즈 전성기 시절 맨유,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과 같은 꾸준함이 없었고, 득점 기여도도 떨어졌다"며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후보 중엔 세계 A매치 최다골 주인공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도 있다. '더 월드 게임'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처럼 세계 최고 리그에서 주인공이 되보진 못했다"며 국제적인 인지도면에서 다에이가 손흥민에게 뒤진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거론한 후보로는 마크 비두카, 팀 케이힐(이상 일본) 카가와 신지(일본) 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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