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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일 때 이미 손흥민, 해리 케인 교체 생각했었어."
후반 1-0으로 우위를 점한 후반 13분 골에 관여한 베일과 비니시우스를 빼고, 손흥민과 케인, 은돔벨레를 한꺼번에 투입한 결정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경기라는 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변화를 생각했을 때는 0-0일 때였다. 그리고나서 우리는 골을 터뜨렸지만, 나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선수들(해리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루틴과 강도(intensity)를 좀더 가져올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선수들은 매주 경기를 뛰기 때문에 게임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안트워프를 우리 골대에서 멀리 두고자 했고, 조 하트는 덕분에 전반 1개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우리의 강렬한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릴 계획이었다"고 미리 짜둔 게임 플랜을 설명했다.
"가레스 베일의 프리킥은 대단했다. 골 냄새를 맡고 세컨드볼을 노린 비니시우스의 움직임도 좋았다. 다만 교체 결정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해리 케인은 해리 케인이라서 소니는 공격의 강도를 위해 투입했다"고 설명했다."나는 우리 스쿼드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가 없다. 물론 우리 팀이 이겼기 때문에 행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뛰지 못한 선수들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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