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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기록만 보면 질 경기였는데….
사실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지기 전까지 아스널이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온 경기였다. 그리고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는 반전을 만들기 위한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하다시피 했다.
이날 경기 양팀의 점유율은 69.2% 대 30.8%. 아스널의 압도적 우위. 슈팅도 아스널이 11개를 때리는 동안 토트넘은 6개에 그쳤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중앙 자원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빼고 왼쪽 측면 벤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자리가 겹쳤으나, 2-0으로 앞서는 상황 수비를 단단히 하기 위해 5백을 세웠다. 손흥민과 케인이 투톱으로 섰지만, 그들 역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점유율은 포기하고 걸어잠그는 축구를 한 것. 결국 무리뉴 감독의 이 선택이 북런던 라이벌전 무실점 완승으로 연결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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