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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원하는 모든 걸 이뤘던 완벽한 경기.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4점째를 쌓으며 리그 단독 선두로 다시 치고 나갔다. 아스널과의 라이벌전 승리, 그것도 이번 시즌 처음 입장한 홈팬들 앞에서 그 기쁨을 맛봤다는 것도 중요했다.
여기에 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손흥민은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리그 11경기만에 10골 기록을 채웠다. 2015~2016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후 두 번째 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5시즌으로 일찌감치 늘렸다. 지난 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경기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채우는 놀라운 페이스를 과시하는 중이다.
골 뿐 아니다. 손흥민은 케인이 터뜨린 두 번째골 환상적인 어시스트 패스로 시즌 도움 개수도 3개로 늘렸다. 후반에는 수비를 더 강화한 조제 무리뉴 감독의 전술 속에 케인과 투톱 포지션에 위치하며 수비 지원에 더욱 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경기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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