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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울산은 이날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기회를 잡은 어린 선수들은 펄펄 날았다. 2000년생 공격수 박정인이 선제골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22세 이상헌이 결승 골을 뽑아내는 등 기회를 얻은 젊은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했다. 21세 골키퍼 서주환은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뒤 김 감독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경기라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는데, 어린 선수들이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빠른 침투와 전진 패스 등을 주문했는데 잘 해줬다. 골을 넣은 박정인 이상헌 모두 잘했다. 골키퍼 서주환은 (프로) 첫 경기임에도 침착하게 역할을 잘했다. 이근호 정동호 김태환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오늘도 새롭게 나온 선수들이 팀에 필요한 전력임을 증명했다. 다음 라운드로 갈 때마다 경쟁을 통해 최선의 상태를 보여주는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멀티 골을 폭발한 울산의 공격수 비욘존슨은 "유로파리그나 월드컵 예선을 경험해봤지만, 이 대회는 또 다르다. 아시아 축구는 내가 경험했던 축구와 다르다. 적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ACL에서 뛰며 울산 현대를 대표하고 첫 골을 기록해 기쁘다. 항상 선발 라인업에 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모든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렵다. 다음 경기를 위해 누가 준비됐는지가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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