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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희찬(라이프치히)마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10월 벤투호와 올림픽 대표팀 간 스페셜 매치로 숨통을 간신히 텄다. 그러나 반쪽 짜리였다. 해외 입국인 2주 자가격리 방침으로 인해 해외파가 들어올 수 없었다. 벤투호와 올림픽대표팀 모두 K리거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K리그가 11월 A매치 이전 끝나기에 가능했다. 한국보다 자가격리 규정이 느슨해 해외파들의 입국도 문제가 없었다.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유행했다. 두 차례 검사에서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등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선수단과 스태프들은 호텔 내에서 방안에 홀로 있는 등 감옥과도 같은 자가격리 생활을할 수 밖에 없었다. 코로나 19로 시작해 코로나 19로 끝난 원정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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