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들은 잉글랜드를 위해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번 A매치 기간 곳곳에서 잡음이 들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더욱 빡빡해진 시즌 스케줄을 받아든 각 팀인데, A매치 기간 각 팀의 에이스들이 대표팀에 차출돼 경기를 뛰어야 하니 클럽 감독들의 불만이 많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한국 대표팀으로 친선전 두 경기를 뛴 손흥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에 받아치는 장면도 연출됐다.
가장 일정이 힘든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대표팀이기에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골치가 아프다. 그는 아이슬란드전을 앞두고 "6~7개 구단이 리그 우승을 위해 도전한다. 또 유럽 리그에서 경쟁하고 강등을 피하기 위해 싸운다"고 말하며 "모두가 자신들 입장에서 싸운다. 그래서 그 배경에 모든 잡음이 있다. 때때로 우리 사이에 충돌을 만들게 한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타)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부상 문제로 활용할 수 없었고, 조 고메즈와 조던 헨더슨(이상 리버풀)도 부상으로 잃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