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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슈퍼스타 카를로스 테베스(36·보카 주니어스)가 전현 팀동료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익숙한 이름이 대거 등장한다.
미드필드진은 폴 포그바, 안드레아 피를로, 폴 스콜스로 꾸렸다. 포그바와 피를로와는 유벤투스에서 호흡을 맞췄고, 스콜스와는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공격 트리오는 웨인 루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날-루 트리오'다. 테베스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루니, 호날두와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메시와는 10년 가까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테베스는 "(이들을 선발로 내세우고)나는 벤치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에서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와 한 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좋은 기억 때문인지, 맨유 동료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에브라와 함께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박지성은 뽑지 않았다.
유벤투스 팀동료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가 각 3명씩이다. 과거 몸담은 웨스트햄, 맨시티 동료는 뽑지 않았다.
지난 2006년, 첫 유럽팀으로 웨스트햄을 택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테베스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더라도 웨스트햄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베스는 유벤투스에서 보낸 2014~2015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사실상 청산했다. 보카 주니어스와 상하이 선화를 거쳐 2018년부터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약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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