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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출전 기회를 적게 받고 있다는 우려에 휩싸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모처럼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채 후반 교체되고 말았다. 공격포인트로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후반에 이런 모습을 오래 보여주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변수가 있었다. 후반 11분에 코헤이아가 이날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된 것. 발렌시아가 수적으로 열세에 몰렸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 발렌시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 상황에서 이강인을 빼고 수비수 우로스 라치치를 투입하는 선택을 했다. 후반 13분에 교체 아웃. 자연스러운 선택일 수도 있지만, 이강인으로서는 아쉽기만 한 결정이었다. 결국 이강인은 이날 총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발렌시아는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유럽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1을 줬다. 이는 발렌시아 팀내에서 7번째 위치다. 잘했다고 보긴 어려운 점수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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