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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협상 결렬. FC서울의 사령탑 공백,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현재 감독대행의 대행 체제다. 지난 7월 말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팀을 이끈 김호영 감독대행 역시 9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현재 박혁순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 자격으로 벤치에 앉는다.
사령탑 구직이 다급한 상황. 서울은 국내외 사령탑 리스트를 올려놓고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아시아 축구 출신 등 다양한 후보군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눈 앞에 잡히는 것은 없었다.
실제로 서울은 아놀드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화상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면접 결과, 서울은 아놀드 감독에 높은 점수를 주고 협상에 나섰다. 조건 등을 두고 세부 내용까지 협상을 이어갔다. 몇차례 합의와 이견이 오간 가운데, 긍정적인 분위기가 흘렀지만, 막판 기류가 바뀌었다. 결국 19일 오후 양 측은 최종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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