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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설 경남, 안양전 3전 전승으로 4위 탈환 간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10-10 13:09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가 치열한 4위 경쟁 속에서 승리로 일어서려 한다.

경남은 10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자리를 아쉽게 내줬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부터 5위 경남까지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남은 5경기에서 꾸준히 승리한다면, 4위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물론 3위까지 가능하다. 경남은 절실한 마음으로 투혼을 발휘하여 남은 경기에 임한다.

이번 안양전 승리는 당연히 중요하다.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는 물론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와 24라운드 홈 경기 대비해 기세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경남은 장점인 공격과 홈 이점을 앞세워 안양을 공략할 예정이다. 설기현 감독도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잘 살리는 게 중요하다. 중요한 시기다. 힘을 모은다면 목표를 이루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남은 안양만 만나면 강했다. 역대 전적에서 8승 3무 3패로 앞서 있으며, 올 시즌 전적도 2승으로 압도적이다. 팀 전력 핵심인 황일수와 백성동도 올 시즌 안양전에서 득점할 정도로 강했다. 전력도 크게 앞서 있어 승리 가능성은 크다.

안양은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으로 부진 중이며, 제주 원정에서 4실점 당하며 공수 전체적으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또한, 중원의 한 축인 맹성웅이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빠지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김형열 감독이 구축한 끈끈하고 조직적인 축구는 아직 살아 있다. K리그에서 경험 풍부한 권용현의 존재는 위협적이라 방심은 금물이다.

경남이 안양을 잡고 4위 플레이오프를 향해 유리한 고지를 잡을 지 주목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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