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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해인가' SON 활약→맨유전 대승, 2년차 매직 분위기(英 언론)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0-08 13:17


사진=Pool via REUTERS-X01348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리뉴의 해인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이름 앞에는 수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2년 차 매직'이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에서 2년 차에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인터밀란 감독 2년 차던 2009~2010시즌 세리에A, 코파이탈리아(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까지 휩쓸었다. 이 외에도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지휘봉을 잡고 2년 차에 각종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을 이끌게 된 무리뉴 감독. 그는 올 시즌 '2년 차 매직'을 꿈꾸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6대1 완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혼자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10월 A매치 휴식기 전 피날레를 장식했다. EPL, 리그컵, 유로파리그 등을 병행하는 토트넘은 9월 '살인 일정'을 소화했다. 9월 14일 에버턴과의 EPL 개막전을 시작으로 맨유와의 대결까지 무려 8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토트넘은 8경기에서 6승1무1패를 기록하며 긍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7일 'EPL 4라운드는 역사상 가장 와일드했다. 올 시즌은 예상을 뒤엎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토트넘은 맨유를 6대1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 대해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 패하며 주춤했다. 빡빡한 일정도 받아 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멋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가레스 베일도 영입했다. 올해는 무리뉴의 해인가'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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