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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1조8600억 쓴 EPL, 그 중 최고의 이적생 베스트11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10-07 06:44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역시 EPL은 EPL이었다. 무려 12억4000만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조8660억원을 썼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 비해 1억6000만파운드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시장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105명이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운데, 그 중에서도 최고는 있다.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올 여름 이적생 중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골문은 에두아르도 망디(첼시)가 지킨다. 그의 이적료는 2400만파운드. 올 여름 골키퍼 중 최고액이다.

포백은 벤 칠월, 치아구 실바(이상 첼시), 후뱅 디아스(맨시티), 넬슨 세메두(울버햄턴)가 이룬다. 디아스의 이적료는 무려 6400만파운드로, 맨시티 수비를 구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칠월은 5000만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세메두도 3680만파운드에 바르셀로나에서 울버햄턴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실바는 자유계약이지만, 커리어 상 이들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드필더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토마스 파르티(아스널), 티아구 알칸타라(리버풀)가 구성한다. 하메스는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파르티는 이적시장 마감일, 바이아웃 금액인 4500만파운드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알칸타라는 몸값은 2700만파운드에 불과하지만 실력은 월드클래스다.

스리톱은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이상 첼시), 에딘손 카바니(맨유)가 이룬다. 리버풀행이 유력했던 베르너는 4800만파운드에 첼시로 왔고, 하베르츠는 올 여름 EPL 최고 이적료인 7000만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카바니는 자유계약이지만, 거물의 이적인만큼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 여름 2억파운드 이상을 쓴 첼시 소속이 무려 5명이나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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