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바이에른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가 레반도프스키와 르로이 사네가 골문을 열기도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와 반칙 판정이 나서 득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세비야도 역습으로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를 가른 것은 연장전 전반 9분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출전한 마르티네스였다. 마르티네스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인 연장 전반 14분 알라바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것이 자신에게로 날아오자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결승 골을 뽑았다. 마르티네스는 슈퍼컵과 영웅이 깊다. 바이에른이 7년 전 첼시를 꺾고 처음으로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를 때도 교체 투입돼 팀이 1-2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린 바 있다. 당시 바이에른은 승부차기 끝에 첫 우승을 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