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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발렌시아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이 개막전에서 2도움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키자 스페인 매체들의 호평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14일 홈에서 벌어진 라리가 개막전인 레반테전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 2도움으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킥으로 파울리스타의 헤딩골을, 자로잰 듯 정확한 타이밍에 넣어준 스루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왔다. 이날 이강인의 패스 정확도는 94.4%에 매우 높았다. 공격지역에서 18번 시도했고, 딱 한 번 실수했다.
데포르트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에 대해 '그는 매우 빠른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고 평가했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로드리고를 EPL 리즈 유나이티드로 팔았다. 팀의 주장이었던 파레호와 코클랭을 비야레알로 싼값에 보냈다.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 림은 이강인 등 어린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하고 싶어한다. 이런 움직임에 발렌시아 팬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구단주는 꿈쩍도 안 한다.
이 매체는 '로드리고가 없고 발렌시아는 많은 걸 잃었지만 이강인은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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