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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리즈에 4대3 신승한 클롭의 '현실' 리액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13 09:13


화면 캡처=스카이스포츠 중계

"와우!(Wow!)"

'디펜딩챔피언'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끝에 4대3으로 승리한 후 보인 현실 반응이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무하마드 살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17년만에 리그에 복귀한 리즈에 4대3, 신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리즈 시절을 재현한 리즈의 기세에 고전했다. 전반 4분 살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의 추격은 거셌다. 3번의 동점을 빚어내며 리버풀을 흔들었다.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카메라가 클로즈업한 클롭의 표정과 입모양이 이날 경기의 모든 것을 말해줬다. "와우!" 뜨거웠던 경기, 상대팀 리즈의 선전을 향한 외마디 감탄사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대단한 경기, 대단한 상대였다. 양팀 모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펙타클한 경기,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골이 나는 것은 아주 드물다. 물론 우리는 수비면에서 보완해야할 부분이 숙제로 남았지만 개막전으로는 흔치 않은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은 A매치를 뛰고 며칠전 팀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상대는 우리의 실수를 유발해냈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리즈처럼 잘 조직되고, 열정적인 팀을 상대로 우리가 보여준 이 경기를 정말 사랑한다"며 흐뭇함을 전했다. "우리는 상대의 문제를 유발해내기 위해 우리의 기술을 활용했고, 더 많은 골을 넣었고, 결국 세트피스를 잘 활용한 부분이 잘됐다"고 평가했다.

"리즈는 이 강도를 유지해 나간다면 아주 좋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언도 잊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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