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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선두'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울산은 지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숫적 우위에도 아쉽게 1대1로 비겼지만,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골무원' 주니오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고, 김도훈식 로테이션도 잘 진행되고 있다. 김인성과 설영우의 공백이 아쉽지만, 워낙 탄탄한 멤버구성으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대구는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다. 200승에 단 1승을 남긴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인 대구는 최근 5경기서 1무4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세징야가 모처럼 멀티골을 기록하며 터졌지만, 최근 2경기 9골을 내준 수비가 또 한번 흔들렸다. 대구는 에드가 부상 공백까지 있어 쉽지 않다. 게다가 울산은 대구에 무척 강했다.
'2위' 전북은 12일 오후 4시 광주전용구장에서 광주와 만난다. 전북은 2연패에 빠졌다. 선두 추격 중 치명적인 패배였다. 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가 사우디로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와 힘을 주던 '구스바로(구스타보-바로우)' 듀오에 의존한 공격도 위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는 전북이기는 하지만, 최근 흐름은 분명 신경이 쓰인다. 광주는 최근 가장 뜨거운 팀이다. 6경기 무패(2승4무)를 달리고 있다. 포항, 강원FC, FC서울, 울산 등 만만치 않은 팀을 만나 거둔 성과다. 다만 이번 경기는 '에이스' 윌리안이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어 공격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워낙 좋은 만큼, 또 한번의 이변을 꿈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0년 K리그1 20라운드(12~13일)
광주-전북(광주전용·스카이스포츠·12일 오후 4시)
상주-성남(상주시민·스카이스포츠)
울산-대구(울산W·JTBC G&S·이상 12일 오후 7시)
서울-수원(서울W·스카이스포츠·13일 오후 5시30분)
부산-인천(부산구덕·JTBC G&S)
강원-포항(강릉종합·IB스포츠·이상 13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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