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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내 축구게임 속 팀에서만 영입할 수 있다."
9일(한국시각) 뒤늦게 공개된 맨시티의 영입 조건은 어마어마했다. 전세계 10개의 구단을 보유한 만수르의 시티풋볼그룹(CFG)는 메시에게 6억2300만 파운드(7억 유로, 약 9771억원)에 달하는 5년 계약을 제안했고, 3년은 맨시티에서 2년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에서 뛰는 조건이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F)를 무시한 맨시티의 영입 노력이 알려진 직후 9일 축구게임 '톱일레븐' 홍보대사 자격으로 인터넷매체 조의 홍보영상에 출연한 무리뉴 감독은 "메시를 영입하겠느냐"는 질문에 "내 톱일레븐 팀에?"라고 반문했다. "토트넘에선 아니다. 톱일레븐 게임속 팀에만 영입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토트넘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F)를 존중한다"면서 "메시는 FFF를 존중하지 않는 팀에만 갈 수 있다. 그러니 토트넘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꿈의 메시 영입이 성사 직전 무산된 맨시티를 저격하는 코멘트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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