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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트' 표시 한 번 클릭했을 뿐이지만,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가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로부터 6년여 뒤,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 발생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수아레스가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신임감독의 플랜에 배제되면서 유벤투스와 연결된 것이다. 유벤투스에서 실제로 접근해 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의 유벤투스 이적설은 자연스럽게 수아레스-키엘리니의 만남으로 뻗어나갔다. 유벤투스의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인 키엘리니는 사건 이후 수아레스를 용서하는 듯한 발언을 수차례 하는 '대인배' 행보를 보였다. 수아레스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좋아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달했다.
이탈리아판 '스카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수아레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도 마련해놨다. 에딘 제코(AS로마), 에딘손 카바니(무적),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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