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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날던 영건들의 침묵→감독 믿음 "지금은 과도기, 잘 이겨낼 것"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17:12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은 과도기다. 잘 이겨낼 것이다."

올 시즌 초반 펄펄 날던 '영건 파워'가 다소 주춤하다. 송민규(포항 스틸러스)와 오세훈(상주상무)이 대표적인 예다.

송민규는 올 시즌 포항이 내놓은 '히트상품'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하며 포항 공격의 선봉에 섰다. 프로 데뷔 3년 만에 확실한 주전을 꿰찬 모습이다. 포항 선수단 사이에서 '송스타'라 불릴 정도.

오세훈도 마찬가지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오세훈은 올 시즌 상주 소속으로 새 출발에 나섰다. 그는 상주 데뷔전부터 2골을 몰아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그 11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상주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K리그 영건 파워를 선보이던 두 선수. 하지만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송민규는 직전 성남FC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오세훈도 최근 2연속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지금은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송민규가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올해는 줄곧 선발로 나서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반에 잘 들어가던 골이 막혀 답답함도 있을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라서 효과적인 휴식-회복 방법을 익히지 못했다. 과도기다. 성실하고 실력이 있는 선수다.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독였다.

김태완 상주 감독 역시 "오세훈은 재능이 많은 선수다. 다만, 올 시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개막 전 교통사고로 허리 부상을 입었다. 통증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배려 차원에서 제외했다. 오세훈 뿐만 아니라 전세진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에 겁 없이 달려 들었는데, 지금은 힘이 좀 빠진 모습이다. 하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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