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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리뷰]'안병준 극장골' 수원FC, 경남에 3대2 승리 '선두 추격'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08-29 20:57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인민날두' 안병준의 '버저비터 극장 골'을 앞세워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안병준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로 3대2로 이겼다. 수원FC(승점 32)는 2연승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제주(승점 34)를 바짝 추격했다. 4연승을 내달리던 경남은 고공비행을 끝내고 7경기 만에 패배를 떠안았다.

선제골은 수원FC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한정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안병준이 솟구쳐 올라 헤딩슛을 시도했고, 안병준이 헤딩한 볼이 골대 정면에 있던 다닐로의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마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재빨리 왼발로 차넣어 득점했다. 경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남은 전반 37분 장혁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황일수가 잡아 페널티아크에서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동점 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23분 마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 김건웅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후반 27분 네게바를 교체로 투입했고, 교체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네게바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인 후반 37분, 고경민이 골대 근처에서 헤딩으로 투입한 볼을 문전에서 기막힌 바이시클킥으로 동점 골을 꽂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FC에는 득점랭킹 선두 안병준이 있었다. 안병준은 후반 추가 시간 막판 이지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결승 골을 꽂아 3대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선두 제주는 홈에서 안양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동률의 활약이 빛났다. 이동률은 전반 42분과 후반 12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제주는 후반 48분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었다. 최근 무패행진을 달리던 안양은 후반 11분 권용현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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