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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프리뷰]'3연승'경남 가세로 16R=꿀잼라운드 보장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06:2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處暑·양력 8월 23일)가 다가왔지만, 주말 K리그2 우승 경쟁은 여전히 한여름밤처럼 뜨거울 전망이다.

6월말부터 약 두달 가까이 선두를 질주 중인 수원FC가 주춤하는 사이 대전 하나시티즌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16라운드를 앞두고 수원FC가 승점 26점으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와 3위인 대전, 제주(이상 25점)와의 승점차는 고작 1점이다. 주말 결과에 따라 3위가 1위, 1위가 3위가 될 수 있는 점수차다.

리그 최강 화력을 앞세워 6연속 무패를 내달리던 수원FC는 8월에 치른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골 가까이 넣은 공격진이 최근 3경기에선 평균 0.67골에 그쳤다. 무실점 경기없이 5골을 내줬다. 지난 라운드에선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1분만에 안병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앞서갔지만, 후반 14분 김오규에게 골을 내주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제주는 수원FC전 무승부를 묶어 3경기에서 승점 5점을 쌓으며 선두권에 재진입했다, 같은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적립한 대전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5골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안산(23일) 부천(26일) 안양(29일)과의 홈 3연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6라운드에서 수원FC는 원정에 강한 서울 이랜드를 홈(23일)으로 부르고, 대전은 2연승 중인 안양 원정(24일)을 떠난다.

그 아래에서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개막 후 12라운드까지 단 2승에 그쳤던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그보다 많은 3승을 쓸어담았다. 안양-대전-충남아산을 연파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볼트' 황일수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에이스' 백성동은 연속골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2선이 살아나면서 잡아야 할 경기를 잡고 있다. 22일 부천 원정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5위 이랜드는 '원정 무패'의 기세를 이번 라운드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 이랜드는 놀랍게도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서 4승2무를 따냈다. 승점 22점 중 절반 이상인 14점을 원정에서 가져왔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대전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지난 7월 시즌 첫 맞대결에선 수원FC에 0대3으로 졌다.

이밖에 6위 전남 드래곤즈는 최하위 충남아산 원정(22일)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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